김인숙 초대전 ‘태화강’, 수묵과 담채로 담아낸 ‘울산 풍경’
2025-11-18 차형석 기자
태화강, 달빛, 소나무, 정자, 울산 풍경을 키워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달이 수면 위로 길게 번지는 밤의 태화강, 강 위 정자와 다리, 물안개 너머의 소나무 능선을 수묵과 담채로 담아낸 작품 6점과 각종 소품들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먹의 단계(段階)와 자연의 결(紋理)’를 섬세하게 포착해, 고요하지만 깊이 울림 있는 한국적 서정을 구현한다, 카페 내 갤러리 동선과 어우러지는 야간 풍경 중심의 연작이 관람객을 사색의 시간으로 이끈다.
갤러리 측은 “태화강의 밤을 담은 김인숙 작가의 작업은 한 잔의 차처럼 서서히 스며들어, 바쁜 하루에 조용한 휴식과 울림을 선물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인숙 작가는 울산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개인전 19회와 그룹전 350회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울산미술협회 올해의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