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배달앱·병영성·역사보존까지…중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성과 보고 잇따라
2025-11-18 주하연 기자
중구의회는 지난 5월부터 △공공배달앱운영활성화 정책연구회(대표의원 정재환) △경상좌도 병영성 연구회(대표의원 안영호) △역사문화공간 재생방안 연구회(대표의원 강혜순) 등 3개 연구단체를 구성해 6개월간 정책연구를 진행해 왔다.
공공배달앱 연구회는 울산 공공배달앱 ‘울산페달’의 저조한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경기·경북·서울 등 타 지자체의 성공사례를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화폐 기반 혜택 강화, 상권별 특화 모델 기획 등 전략을 제안했다.
경상좌도 병영성 연구회는 병영성 북문의 정식 명칭을 ‘현무문’으로 수정하고, 고증을 기반으로 지방 성곽 중 격식이 높은 ‘홍예식(아치형)’ 구조로 복원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특히 교통·사업비·안전성·고도제한 등을 종합 검토해 현실적인 최적안을 제시했다.
역사문화공간 재생연구회는 재개발로 철거 위기에 놓인 삼일회관, 옛 울산기상대, 한국방송통신대 부지를 어떻게 원도심과 연계해 근대유산의 기억을 보존할지에 대한 방안을 도출했다.
중구의회는 각 연구단체의 결과를 토대로 연말까지 보고서를 제작해 의회 누리집에 공개하고, 조례 제정과 정책 제안 등 의정활동 전반에 반영할 계획이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