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집 뒷산 산불 예방’, 주민참여 낙엽제거 사업

2025-11-18     석현주 기자
울산시는 도심 주거지 인근 산림의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내집 뒷산 산불예방 낙엽끌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25일까지 9일간 중구 울산시민교회 뒤편 산림을 비롯해 5개 구군별 1곳씩 지정해 추진된다.

인근 주민들이 참여해 낙엽을 긁어내고, 산 내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산불예방 및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산림 내 낙엽층이 두껍게 쌓이고 인화성 물질이 방치되면서 산불의 대형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주거밀집지 인근 산림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인명·재산 피해 우려가 커 사전 제거 작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이 스스로 산불예방의 주체가 돼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