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해양레저 관광 속도·돌봄 강화”
2025-11-18 김은정 기자
김 동구청장은 17일 동구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제232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동구는 올해 일산청년광장 조성을 통한 청년문화 활성화, 어린이 통학로 개선 등 교육환경 강화, 동부체육센터·명덕생활문화센터·어린이 책놀이터 ‘북적북적’ 개관 등 문화·여가 인프라 확대에 주력했다.
김 청장은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2026년에는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일산해수욕장 중심의 ‘일산해변 풍류문화놀이터’ 사업을 해양레저 관광특구 조성과 연계해 사계절 관광도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청장은 고령화 속도에 대응해 경로당을 디지털 기반의 ‘건강한 어르신 커뮤니티 공간’으로 전환하고, 남목건강생활지원센터를 통해 주민 밀착형 건강관리와 통합의료돌봄을 확대할 계획도 내놨다.
아동·청소년 돌봄 체계 강화도 예고했다. 화정다함께돌봄센터를 중심으로 공적 돌봄을 보완하고, 교육청과 협업해 추진 중인 ‘울산학생 창의누리관’ 조성, 문을 닫은 국공립어린이집의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재생 등을 통해 양육 친화 환경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주민 안전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드론, CCTV 등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지난 3년6개월 동안 부동산 교부세 감소, 공모사업 매칭비 확보의 어려움 속에서도 주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변화를 이끌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어려움에는 슬기롭게 대응하고, 부조리에는 단호하게 맞서며, 변화에는 한발 앞서 준비해, 더욱 활기차고 안전하며 주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동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은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