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생활밀착형 사업·주요현안 방점”
2025-11-18 권지혜 기자
서 청장은 17일 남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4회 남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6년은 민선 8기의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도 5대 구정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남구는 구민의 생명과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예방체계 구축을 위해 재난안전상황실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천·두왕지구 하천 정비와 신정3동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무거동 정골지구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 등 재해예방 사업을 추진한다.
역사와 미래가 어우러진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복원과 외황강 역사문화권 마스터플랜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왕생이길에는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아트온(Art On)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민생경제 회복을 이끌기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자금과 온라인마케팅, 경영환경개선 등 맞춤형 정책을 지원하고, 청년창업점포와 AI창업컨설팅을 통해 청년층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주여건 개선과 도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신정3동 팔등가족행복센터를 내년 4월 준공하고, 신정1동 도시환경 개선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동평공원 하부주차장 조성으로 상권 밀집지역의 주차 문제를 완화하고, 여천천 정원화사업과 태화강 그라스정원 확장을 통해 정원도시 남구의 기반을 더욱 넓힌다.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복지시스템 구축을 위해 AI 기반 복지위기가구 발굴 기능을 높이고,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촘촘히 연계해 복지전달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세입은 소폭 증가하는 반면 급증하는 복지 수요와 국가사업 확대에 따른 구비 부담으로 재정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구민의 일상을 지키는 생활밀착형 사업과 주요현안 사업 등 꼭 필요한 예산 위주로 편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