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연희·창작무용의 조화…수험생 새출발 응원

2025-11-19     권지혜 기자
울산시립무용단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공연 ‘원하는 대(大)로’가 오는 12월4일 오전 11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긴 수험 생활을 마친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재충전하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통연희와 창작무용이 조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수험생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더(The)광대의 ‘길놀이’로 문을 연다. 흥겨운 장단과 생동감 있는 몸짓으로 공연의 분위기를 경쾌하게 이끈다.

다음 무대로 이의태의 ‘줄타기’, 울산시립무용단의 ‘꽃길(부채춤)’과 ‘큰태평무’, 더(The)광대의 ‘사자놀이’가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더(The)광대와 울산시립무용단의 ‘판 놀음(버나놀이, 멜북, 설장구, 열두발)’이 펼쳐지며 전통예술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달한다.

희망과 새로운 출발을 주제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수험생들에게 미래를 향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역동성과 서정성이 어우러진 표현을 통해 수험생들이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새로운 도약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관람 신청은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울산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단체 관람 신청을 받는다.

수험표를 지참한 개인 수험생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시간은 약 70분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과 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275·9623.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