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테크노파크, 사용후배터리 KC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
2025-11-19 오상민 기자
18일 울산TP에 따르면, KC10031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개정에 따라 신설된 제도로 사용후배터리 안전성 확보를 의무화하기 위한 검사 기준이다.
울산TP는 이번 지정(지정일 11월17일)에 따라 사용후배터리 안전성 검사와 성적서 발급 등 공식 검사기관 역할을 맡게 됐다.
그동안 지역 기업들은 안전성 검사를 위해 외부 기관에 의존해야 해 시간·비용 부담이 컸다.
울산TP 지정으로 시험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검사 대응 기간 단축, 비용 절감, 제품 출시 속도 향상 등 실질적인 기업 지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차전지 밸류체인이 집적된 울산 산업 구조를 감안할 때 관련 기업들의 시장 진출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TP는 내달 KOLAS 시험기관 추가 지정을 추진 중이며, 향후 KC10031 검사와 KOLAS 공인시험을 연계한 통합 시험·평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및 사용후배터리 평가 표준화, 통합 관리 체계, 폼팩터별 소재·부품 실증 인프라와의 연계 등 보다 고도화된 서비스를 통해 지역 기업의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조영신 울산TP 원장은 “이번 KC10031 지정은 울산이 배터리 자원순환·재사용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라고 말했다. 오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