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양육방식이 아동학대 예방 출발점”
2025-11-20 석현주 기자
아동학대예방의 날은 세계여성정상기금(WWSF)이 2000년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기념해왔으며, 2012년 ‘아동복지법’에 따라 11월19일을 공식 기념일로 제정했다.
기념식에는 울산시와 5개 구·군, 아동보호전문기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울산시청소년합창단 사전공연, 아동권리헌장 낭독, 예방 유공자 표창, 긍정양육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표창에서는 아동학대 조사·보호 및 상담·치료 등에 기여한 11명이 수상했다. 이윤미 울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등 3명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권하나 남구 보육지원과 주무관 등 4명이 울산시장상을 받았다. 이예진 상담원 등 2명은 울산시의회의장 표창을, 정상희 외부 강사 등 2명은 울산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상했다.
이어 채색심리상담연구소 이은영 소장이 ‘내 아이를 존중해 주는 긍정양육법’ 특강을 진행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가정 내 긍정적 양육 방식이 아동학대 예방의 출발점”이라며 “모든 아동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동학대 의심 시 즉시 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울산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23년 2082건에서 2024년 1639건으로 21% 감소했으며, 판단 건수는 1369건에서 889건으로 35% 줄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