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온실가스 감축 맞춤사업 발굴·지원 확대

2025-11-20     석현주 기자
울산시는 19일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 지원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연구용역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다.

온실가스 감축 지원계획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울산 관내 산업단지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한 행정·재정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원계획에는 △산업단지 운영 현황 및 여건 분석 △온실가스 배출 특성 파악 △중앙정부 등 관련 정책 조사 △산업단지 특성을 반영한 신규 지원사업 발굴 △지원사업 통합·체계화 및 재원 확보 방안 등이 포함됐다.

석유화학·조선·자동차 등 주력 제조업이 밀집한 울산은 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87%가 산업 부문에서 발생한다. 이에 산업단지 감축 역량 강화를 지역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기업들이 기술적·경제적 부담 없이 감축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규모 국가산단이 집중된 울산의 특성상 산업부문 감축은 탄소중립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기업의 실질적 감축 이행을 돕기 위해 맞춤형 지원사업 발굴과 제도적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