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 지역 하도급률 목표 35→37%
2025-11-20 석현주 기자
시는 내년 건설경기가 저점을 지나 부분적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공공 인프라 부문이 성장을 주도하는 반면 민간 주택시장과 중소 건설사의 회복세는 다소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시는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내년도 건설산업 활성화 전략을 조기 수립하기로 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지역 하도급률을 올해 목표치인 35%에서 2%p 높인 37%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울산시는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실질적 수주 환경 개선과 지원정책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총 4개 분야 22개 세부과제가 포함돼 지난해보다 2개 과제가 늘었다.
신규 과제로는 △대형건설사 협력업체 등록·계약 현황 모니터링 강화 △품질점검단과 연계한 합동 현장 영업활동 추진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지역업체의 참여 기회를 실질적으로 높이고 대형건설사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도 내실 있게 이어간다.
시는 △‘대형건설사-지역업체 만남의 날’ 운영 △지역업체 안전보건진단 및 신용평가 지원 △건설사 본사 방문 영업활동 강화 등 지역업체 맞춤형 지원을 지속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건설경기 회복 흐름 속에서 지역업체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지역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건설경기 회복과 민생경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