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내년도 예산안 심사 본격 착수

2025-11-21     전상헌 기자
울산시의회가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을 상대로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

울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공진혁)는 20일 제260회 울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의회운영위원회를 개회했다.

이날 의회운영위원회는 의회사무처 소관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6년도 당초예산안을 심사해 원안 가결했다. 또 조례안 2건도 심사를 거쳐 원안 가결했다.

의회사무처 소관 2025년도 추경예산안은 기정예산 대비 2.0%(2억7012만원) 감액된 131억4271만원이다. 또 2026년도 당초예산은 제9대 의회 개원에 따른 각종 의정활동 여건 조성을 위한 제반 비용 등을 반영해 전년 대비 1.0%(1억3055만원) 증가한 131억8408만원이다.

또 이날 가결된 조례안은 ‘울산시의회 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울산시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 등이다. ‘울산시의회 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국민권익위원회 부패영향평가 결과를 반영해 의회 업무에 적합하게 제도를 개선하고, 개정된 법령의 용어를 정비하려는 것으로 주요 내용으로 △상시출장 여비 지급대상 및 월 지급 한도액 등을 의장이 정하도록 한 규정 삭제 △가산 징수 주체를 규정해 상위 법령에 따라 용어 정비 등을 했다.

‘울산시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은 권순용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울산시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한 것으로 의장·부의장 선거에 관련된 사항을 보완·정비해 선거 업무를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추진하고 운영 시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단일 후보자 선거 절차 및 기표용구 규정 등을 추가로 규정 △감표위원의 역할 등에 대해 세부적으로 신설 △무효와 기권에 대한 규정 등이 포함했다.

한편, 울산시의회는 이날 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김두겸 시장과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60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안대룡 교육위원장이 ‘학생교육, 정치가 아닌 교육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를 주제로 “교실은 특정 이념의 공간이 아닌 비판적 사고와 열린 토론이 존중되는 민주적 학습공동체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어 김두겸 시장과 천창수 교육감이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과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 변경 계획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했다.

또 시의회는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심의한 15건의 안건(조례안 6건·동의안 9건)을 심사해 통과시켰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3일 제260회 제2차 정례회 개회 후 5일부터 18일까지 울산시와 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시의회는 21일부터 12월9일까지 울산시와 시교육청이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 및 2025년도 추경안 등에 대한 예비심사를 각 상임위별로 진행하고, 12월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어 12월12일 제3차 본회의에서 2026년 당초예산안과 2025년 추경안 등을 최종 의결, 12월13일부터 16일까지는 각 상임위별로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및 안건 심사를 한다. 또 정례회 마지막 날인 12월17일 제4차 본회의를 열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와 각종 안건을 처리한 후 제260회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