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박람회 철도부지 활용, 울산시·철도공단 업무협약

2025-11-21     석현주 기자
울산시와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는 20일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을 위한 철도 부지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삼산·여천매립장 일원 동해선 철도 부지(국유지)를 박람회 기반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절차를 공식화한 것이다.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와 철도공단 간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식에는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 안성식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장, 이동주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장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박람회장 조성과 운영을 위한 철도부지 3만5000㎡ 사용 △박람회 지원 시설물 설치·유지관리 △행정적 지원 및 협조 △지속적인 상호협력 체계 유지 등이다.

시는 해당 부지를 활용해 박람회장 진입도로와 주차장, 조경시설 등을 조성해 방문객 편의를 높이고 교통 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와 협약 체결을 위한 지속적인 실무 논의를 이어왔으며, 이번 협력으로 박람회 개최 준비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태화강역 이용률 증가와 주변 지역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승대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국제행사의 성공을 위해 국유재산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철도공단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