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내년 예산 1조1870억원 편성…불경기에 409억원 줄여
2025-11-21 신동섭 기자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 1조2279억원보다 409억원 감소했다. 군은 석유화학 업황 회복 불투명 등 전반적인 기업 경기 회복이 불확실함에 따라 지방세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우선 ‘군민이 건강하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행복울주’ 분야에 △울주군립병원 설립 147억원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지원 16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나눔과 배려로 누구도 소외 받지 않는 복지도시’ 분야에는 △장애인복지관 별관 건립 59억원 △남부장애인복지관 건립 73억원 등을 반영했다.
‘찾고 싶은 관광 울주, 청년이 성장하는 일자리 울주’ 분야에는 △명선도 해상보행교 설치 134억원 △언양읍성 문화공간 조성사업 95억원 등을 포함했다. 또 생활체육 기반 확충을 위해 △언양 체육공원 조성 171억원△울주야구장 51억원 등을 편성하고, 지역산업 활력 제고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안심 융자지원 68억원 △중소기업 자금지원 52억원 등을 반영했다.
‘쾌적하고 편리한, 사람이 모여드는 성장도시’ 분야에는 △안전한 소하천정비 120억원 △언양 무동마을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24억원 등 교통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아울러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 64억원 △범서 근린공원 조성 40억원 등을 반영했다.
‘기회가 넘치는,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미래도시’ 분야에는 △대운산 힐링 여가녹지 조성 30억원 △마을안길정비 65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내년도 예산안은 민생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꼭 필요한 분야에 예산을 효율적으로 투입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울주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2026년도 예산안은 내달 3일부터 상임위원회별 심사를 거친 후 내달 19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된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