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과 협력 ‘악성민원 근절대책’ 촉구

2025-11-21     권지혜 기자
울산 남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와 복지건설위원회는 20일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획재정국과 복지교육국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행자위 이혜인 의원은 기획재정국 민원여권과 소관 행감에서 “수요일 야간민원실의 이용율이 낮고 여권 발급 민원이 대부분”이라며 “공무원의 근무 효율성과 주민 접근성 등을 높이기 위해 여권 발급 사전 예약제를 통한 탄력 운영, 교대근무제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지현 행자위원장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악성 민원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악성 민원은 담당 공무원뿐 아니라 행정서비스 전체의 질을 저하하는 등 남구 행정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사례를 분석해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는 한편 악성 민원 발생시 경찰 등 유관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악성 민원도 근절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복지건설위원회 복지교육국 소관 행감에서는 아동·청소년, 여성 지원 정책과 관련해 의원들의 제안이 쏟아졌다.

최덕종 의원은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상황에 학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상처를 보듬기 위해 서울에서 시행중인 마음충전, 마음약방자판기 등의 사업 도입을 제안한다”며 “옥동 학원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고3 수험생 대상 학원 귀가시 택시 바우처 사업을 운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제시했다.

이소영 복지건설위원장은 데이트폭력과 스토킹 범죄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여성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여성 1인 가구에 문 잠금장치, 문열림 감지센서 등을 지원하는 고양시의 여성안심패키지 지원사업 도입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