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문예회관, 수능친 고3에 ‘뮤지컬 박상진’ 선물
2025-11-24 권지혜 기자
이번에 청소년들에게 선보이는 공연은 북구 출신의 독립운동가 고헌 박상진 의사의 애국정신과 독립의지를 담은 창작뮤지컬 ‘박상진’이다.
25일 오전 11시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 26일 오후 1시30분 동천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고헌 박상진 의사는 1916년 노백린·김좌진 등을 광복회에 가입시켜 조국 광복을 위한 본격적인 항일투쟁을 전개한 울산 출신의 독립투사로 광복회 총사령을 역임했다.
해외에서 무기를 구입해 일본인 고관이나 한국인 친일 인물들을 처단하는 것을 목표로 치열한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1918년 체포됐으며 변호사 선임 등을 거부하고 1921년 8월13일 37세의 나이로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했다.
2023년과 지난해 광복절을 맞아 북구 송정동 박상진 의사 생가에서 실경 뮤지컬로도 선보였던 ‘박상진’은 박용하 북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이 극본을 쓰고 연출했으며, 홍이경 무용감독과 한수경 협력연출이 제작에 참여했다.
박상진 의사 역은 창작뮤지컬 ‘이예’ ‘울산 임진왜란’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감동을 선사한 이광용 배우가 맡았다. 뮤지컬 배우 이형빈, 김성훈, 장민석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박상진’은 박상진 의사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촬영 현장의 모습을 극 안에 녹여내 보다 알기 쉽게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문의 241·7350.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