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체육회, 日시모노세키시체육협회와 첫 공식 교류

2025-11-24     주하연 기자
울산시체육회는 지난 22일 일본 시모노세키시 세이빙 육상경기장과 푸시카와 베루짱 체육관에서 시모노세키시체육협회와 첫 공식 교류 행사를 가졌다.

이번 교류는 2023년 체육교류 협약 체결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공식 행사로, 시모노세키시의 초청으로 추진됐다.

방문 일정 중 김철욱 울산시체육회 회장은 마에다 신타로 시모노세키시장을 예방해 양 도시의 체육 및 청소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에즈마 키요시 일본 참의원이 현장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김철욱 회장과 함께 체육·문화 분야의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논의하는 등 따뜻한 환대가 이어졌다.

축구 교류전은 학성고등학교(감독 김종필) 1·2학년 선수단과 시모노세키시 고등학교 선발 1학년·3학년 대표팀이 맞붙었다.

시모노세키 측은 지역 고등학교 선수 중 우수 선수를 선발해 학년별 대표팀을 구성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학성고 1학년팀은 시모노세키 선발 1학년팀과 2대2 무승부를 기록했고, 학성고 2학년팀은 시모노세키 선발 3학년팀을 2대1로 꺾었다.

탁구 종목은 성인 생활체육 동호인 중심의 선수단이 오전 개인 단식에서 실력을 겨루고, 오후에는 두 도시 선수를 섞은 복식 경기를 진행해 교류 취지를 살렸다.

특히 혼합 편성 복식에서는 언어와 문화가 다른 선수들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자연스러운 소통과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김철욱 울산시체육회 회장은 “시모노세키시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첫 교류가 향후 다양한 종목과 프로그램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