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판 어게인…내년 지방선거 반드시 승리할것”
2025-11-24 전상헌 기자
국민의힘은 이날 울산 중구 젊음의 거리에서 ‘민생회복과 법치수호 울산 국민대회’를 열고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내년 지방선거 승리 전략의 발판을 만들어 갔다.
장동혁 대표는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고(故) 김영삼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제가 새벽을 알리는 닭이 되겠다. 아무리 저희의 목을 비틀어도 반드시 이재명 재판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 순회 일정에서 울산을 찾아 지지층 결집 메시지에 힘을 실은 것이다.
이어 장 대표는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 “7800억원을 대장동 일당의 호주머니에 넣은 항소 포기는 항소 포기가 아니라 국민을 포기한 것”이라며 “이재명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대법관을 늘려 이재명 대법원을 만들고, 서울중앙지검을 이재명 공소취소청으로 만들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을 서울중앙무죄법원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민생이 파괴되고 법치가 파괴되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있는 것은 오직 한 사람 이재명 때문”이라며 “우리는 지금 이재명 재판 어게인을 외쳐야 할 때다”고 외쳤다. 이와 함께 장 대표는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청년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할 것”이라며 “내년 지선은 국민의힘을 지키기 위한 선거가 아니다.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선거다. 왜 우리가 움츠리고 있어야 하나. 저들이 뻔뻔할 때 우리는 더 당당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민 울산시당위원장도 “대장동 이재명 일당에게 빼앗긴 1년의 시간이 참으로 길고 험난했다. 산업도시 울산과 대한민국을 살려낼 수 있도록 국민의힘과 여러분이 손잡고 함께 가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민대회에 앞서 장 대표는 울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산업 환경의 격변 앞에서 울산의 자랑인 제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석유산업경쟁력강화특별법과 K-스틸법 등이 조속히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