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 서비스 사업,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지역 최초·유일 선정

2025-11-25     오상민 기자
울산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서류 제출 부담을 대폭 줄이고 행정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행정혁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원장 김철준)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도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 서비스’ 사업에 지역 최초이자 유일한 활용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공공 마이데이터 연계가 완료되면 경영안정자금 신청자는 본인 인증과 동의만 거치면 된다.

현행은 국세청, 정부24, 중소벤처기업부 등에서 각각 증빙서류를 발급받아 기관에 제출해야 했지만, 이번 선정으로 경영안정자금 시스템에서 필요한 서류가 자동 조회·제출되는 원스톱 방식으로 완화된다. 제출 서류 간소화로 신청 과정이 일주일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신 암호화 기술과 개인정보보호 체계가 적용돼 보이스피싱이나 위장신청 등 행정사기 위험에 대한 대응력도 한층 강화된다. 서류 누락이나 허위정보 기재로 인한 행정 반복 절차 역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 진흥원은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서류 간소화로 수혜받을 민원인의 규모를 수치화해 제시하는 등 사업 타당성을 입증했다. 기능 구현을 위한 기술적 기반 마련과 대응역량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철준 원장은 “신속하고 편리한 디지털 행정서비스로 나아가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민원인의 입장에서 고민해 만든 행정혁신의 성과인 만큼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보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은 총 22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운영 중이며, 대출이자의 최대 3%를 지원하는 사업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오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