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하락’ 전반적 침체 예고

2025-11-28     오상민 기자
중소기업들의 다음달 경기 전망이 다소 어두워질 것으로 관측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7일 발표한 ‘2025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76.5를 기록해 이달보다 1.0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3.9p 오른 수치다.

경기전망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번 조사에는 중소기업 3150곳이 참여했다.

세부 부문별로는 제조업 경기전망지수가 2.4p 하락한 80.6을 보였으며, 비제조업 역시 0.4p 내린 74.7로 조사돼 전반적인 침체를 예고했다.

전산업의 항목별 전망도 좋지 않다. 수출(-2.4p), 내수판매(-1.9p), 자금사정(-1.7p), 영업이익(-1.2p) 등 주요 경영 지표가 모두 이달에 비해 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1월 한 달간 중소기업들이 경영 활동에서 겪은 가장 큰 어려움은 매출(제품판매) 부진으로 응답률이 59.1%에 달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