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이동석씨 등 15명에 유물기증 감사패

2025-12-01     차형석 기자
울산박물관이 2006년 개관 이후 현재까지 2만1555점의 유물을 기증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박물관은 유물 기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지난 28일 박물관 2층 강당에서 ‘제4회 유물 기증자 방문의 날’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1년 개관 이후 네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유물 기증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증 유물이 어떻게 보관, 활용되는지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초청 대상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유물을 기증한 기증자와 가족 등 120여 명이다.

이날 행사는 유물 기증 현황 및 예우 제도 소개, 2025년도 기증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 기증 유물 전시 및 수장고 관람, 기증유물목록집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감사패는 조선의 마지막 과거 급제자인 국헌 이석진 선생의 홍패와 문집 등을 기증한 이동석씨 등 15명에게 전달됐다.

이어 상설전시관 내 기증실에서 전시되고 있는 2022~2024년 기증자 유물 대표작 90건 159점을 둘러보고,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수장고를 관람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이 지역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핵심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동력은 시민들의 소중한 기증”이라며 “귀한 유물을 나누는 가치에 동참해 주신 모든 기증자분께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박물관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총 613명으로부터 2만1555점의 유물을 기증받았다. 유물 기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박물관 유물관리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의 229·4741.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