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준, K-COMBAT 亞 4강 챔피언 타이틀매치 ‘KO 우승’
2025-12-02 주하연 기자
지난달 29일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4000여명의 관중이 모인 가운데 통합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덕준(26전 15승 11패, 부산 싸이코핏불스)은 준결승에서 허건모(21전 17승 4패, 경북 팀에이스)를 상대로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3회 판정승을 거뒀다.
강범준은 준결승에서 여성민(15전 11승 4패, 김해소룡체육관)을 강한 펀치와 발차기로 압박해 3회 2분30초 만에 KO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장덕준이 초반부터 강력한 펀치와 로우킥을 앞세워 3회 2분30초만에 강범준을 KO로 제압하며 아시아 4강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국제전에서도 다양한 승부가 펼쳐졌다.
한·중전에서는 김동수(62전 47승 2무 13패, 울산프레셔)가 중국 시에 보(21전 18승 3패, 중국 무림컨퍼런스)를 상대로 3회 판정승을 거뒀다.
한·태전에서는 태국의 좀피치(200전 180승 2무 18패, 라자담넌 스타디움)가 한국 권용철(16전 13승 3패, 정진체육관)을 3회 판정으로 눌렀다.
한·일 여성 챔피언전에서는 김지선(9전 9승 8KO)이 일본 타니오카 나호코(5전 4승 1패)를 3회 판정으로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체급별 타이틀전도 치열했다.
헤비급에서는 최강현(14전 12승 2패, 백범체육관)이 조문경(8전 6승 2패, 더파이트클럽)을 2회 2분35초 만에 KO로 제압해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미들급에서는 김시현(8전 6승 2패, 부산몬스터짐)이 정용준(7전 6승 1패, 안동 정진체육관)을 상대로 5회 판정승을 거뒀다.
울산 이국희(3전 3승, 울산킹짐)는 경남 청초체육관 이민석을 1회 40초 만에 KO로 눕히며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대회에 앞서서는 모범 청소년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송상근 세계프로킥복싱무에타이총연맹 회장은 “울산 체육 발전과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대회를 준비했다”며 “시민들이 세계 프로 킥복싱 무에타이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직접 경험하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