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자살 대응 전략 논의 위한 심포지엄

2025-12-03     차형석 기자

울산대학교병원은 최근 ‘제3회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심포지엄’을 열고 ‘자살·자해 대응을 위한 정신응급의료의 통합적 접근’을 주제로 지역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울산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10세 이상 전 연령대에서 ‘자살’이 사망 외인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고령층에서도 그 심각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로 울산대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하는 환자는 올해 월 평균 68.7명, 하루 평균 2.2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정신응급의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5개의 주제 발표가 이뤄졌으며,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의 25년 운영 결과(전진용 센터장) △고령화 사회에서의 자해·자살 손상 현황 분석(황정성 부센터장) 등 지역 정신응급의 주요 과제가 제시됐다. 이어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의 자살·자해 개입 사례 공유 △자살 및 비자살적 자해에 대한 임상적 이해 △한국 자살예방 정책 변화와 정책 방향성 등이 발표되며, 현장의 실제 대응 경험부터 국가 정책 트렌드까지 폭넓은 정보가 논의됐다.

차형석기자 stevech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