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원 기부릴레이’ 김두겸 울산시장이 스타트

2025-12-03     석현주 기자
울산시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7000원 기부릴레이’ 캠페인의 첫 주자로 나서며 연말 소액기부 확산에 나섰다.

시는 2일 시청 집무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안효대 경제부시장, 양호영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시 실국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릴레이 참여식을 열고 나눔 동참을 약속했다.

이번 캠페인은 울산시민 110만명 모두가 1인당 7000원씩만 기부해도 ‘사랑의 온도탑’ 목표액 72억5000만원을 채울 수 있다는 계산에서 출발했다. 커피 몇 잔 값, 한 끼 식사값 정도의 작은 금액으로도 도움이 절실한 이웃의 겨울 난방비와 생계비에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공동모금회는 지난 1일 시청 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갖고 ‘희망2026 나눔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시는 고위 공직자들이 앞장서 첫 주자로 참여한 만큼 공직사회는 물론 일반 시민과 기업, 단체로 기부 열기가 번져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소액기부 방식을 통해 부담은 낮추고 참여의 문턱은 한층 낮췄다는 설명이다.

기부는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거나 지정된 나눔 계좌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김두겸 시장은 “작은 정성이 모이면 큰 나눔이 된다”며 “도움이 절실한 이웃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