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고향사랑기부금 목표 3억 달성 눈앞
2025-12-03 차형석 기자
양산시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은 첫 해인 2023년 2억3600만원에 이어 지난해 2억9800만원으로 늘었고, 올해도 11월말 기준 2억원을 넘어 목표 모금액(3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도 11월까지 1억9800만원이던 모금액은 12월에만 50% 급증한 1억원이 더해져 2억98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 같은 고향사랑기부금 연말 증가세의 가장 큰 이유는 세액공제 혜택이다.
10만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10만원에 더해 3만원 상당의 답례품까지 받을 수 있어 실질혜택이 기부액을 웃도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양산사랑카드 포인트, 배내골 사과즙, 한우선물세트 등의 답례품도 기부를 유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해 특히 ‘지정기부’가 큰 호응을 받으며 지역형 성공사례를 만들었다. 올해 초부터 진행한 ‘은둔 외톨이 치과치료비 지원사업’은 공적지원 대상에서 빠지고 민간기관도 부담하기 어려운 치료비 문제로 사회적 고립을 반복하는 35~64세 중장년 은둔 외톨이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마련된 지정기부 사례다.
당초 목표 모금액은 2000만원이었지만, 올해 7월 이미 2600만원을 넘으며 조기에 초과 달성됐다.
양산시 관계자는 “기부금은 지역 복리증진 사업에 투명하게 활용하고, 양산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정기부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갑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