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예방 거리캠페인...울산시, 올바른 대응요령 홍보

2025-12-04     석현주 기자
울산시가 세계 에이즈의 날(12월1일)을 맞아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 인식을 높이기 위한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시는 3일 중구 성남동 젊음의 거리 일원에서 ‘예방과 실천은 제대로, 감염과 전파는 제로로!’를 슬로건으로 ‘2025년 에이즈 예방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에는 울산시와 5개 구·군 보건소, 감염병관리지원단 관계자 등 20명이 참여해 가두행진을 벌이고 홍보물을 나눠주며 에이즈(AIDS) 예방과 감염병 대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렸다.

‘2024년 HIV·AIDS 신고 현황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신규 HIV 감염인은 975명으로, 이 중 내국인 714명, 외국인 261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가장 많고 20대, 40대 순으로 많아 젊은 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울산시는 HIV 감염이 의심될 경우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 익명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감염인에게는 보건소를 통해 진료비 지원이 이뤄진다고 안내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바른 정보를 통해 막연한 두려움과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