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서 상습 행패 60대 구속
2025-12-05 김은정 기자
울산북부경찰서는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호계동 일대 호프집·소주방·노래방 등을 돌아다니며 술을 마신 뒤 술값을 내지 않거나 업주·손님에게 욕설을 퍼붓고 경찰이 출동하면 다시 업소를 찾아가 위협하는 등 반복적인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간 A씨 관련 112 신고는 45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4건은 실제 사건으로 이어질 정도로 피해가 심각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상인회 관계자들이 직접 경찰을 찾아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운 수준”이라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A씨가 한 주점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손님으로 갔는데 무시당했다’는 취지로 범행 이유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