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예회관 시설 현대화 중·장기 검토 요청

2025-12-05     전상헌 기자
울산시의회(의장 이성룡)가 제260회 제2차 정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2일 각 상임위원회별 소관 2026년도 본예산안 및 2025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 심사를 이어갔다.



◇문화복지환경위(위원장 홍유준)

문복환위는 울산문화예술회관·울산박물관·울산도서관·울산시립미술관 소관 2025년도 제3회 울산시 추경예산안 예비심사의 건과 2026년도 울산시 일반·특별회계 예산안 예비심사의 건 등을 심사하고, 계수조정을 했다. 홍유준 위원장은 기존 예술단 인력 이동이 없어 신규 영입이 어렵고 창작물 제작이 힘든 현실을 지적하고, 타시도와의 현황 비교 등을 질의했다. 손명희 부위원장은 울산시립미술관 야외 기획전과 관련한 세부 설명을 요청하고 옥외 전광판을 문예회관처럼 잘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수일 위원은 쾌적한 환경에서 많은 관람객이 관람할 수 있고, 공연의 질을 높일 수 있으므로 문예회관의 시설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중·장기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이영해 위원은 시립미술관이 홍보에 집중해 시민이 미술관 방문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요구했다. 김종훈 위원은 울산도서관에서 아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좋은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노력해 주길 당부했다.

또 2026년 울산시 일반·특별회계 예산안 예비심사의 건에 대한 계수조정을 실시하고, 13건 22억347만9000원을 삭감했다. 주요 삭감 사업은 △울산복합생태관광센터 건립 △지역특화전시회 △오계절이 있는 터미널정원 조성 △상수도사업본부 홍보용 전광판 개선공사 △부모 커뮤니티센터 운영 등이다.



◇산업건설위(위원장 백현조)

산건위는 농업기술센터·차량등록사업소·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소관 2025년도 제3회 울산시 추경예산안 예비심사의 건과 2026년도 울산시 일반·특별회계 예산안 예비심사의 건 등을 심사하고, 계수조정을 했다. 백현조 위원장은 농업기술센터도 지역 농산물과 가공식품이 할랄인증을 통해 중동·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련 컨설팅·지원체계 구축 등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고, 권태호 부위원장은 농업기술센터의 농업기계 안전교육 홍보자료와 교육장비 구매 사업의 올해 사업 집행률이 3%에 불과한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질의하며 사업의 실효성에 대해 따져 물었다. 손근호 위원은 농업기술센터 초화류 관리 인력 충원이 없는 점을 지적하며 기존의 인원으로 대체할 경우 업무 강도가 증대되는 문제로 인원 충원을 요구했다. 홍성우 위원은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 주산지 일관기계화 대상 밭작물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의하고 밭작물 기계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인섭 위원은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설주차장 정문 출입구 개선사업과 관련해 차량흐름이 나아지기 위해 정문 출입 외 동문이나 서문으로 출입하는 것을 유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2026년 울산시 일반·특별회계 예산안 예비심사의 건에 대한 계수조정을 실시하고, 총 5건 205억1000만원을 삭감했다. 주요 삭감 사업은 △시내버스 적자노선 재정지원 △제2농수산물도매시장건립사업 타당성조사 수수료 △이전·창업기업(기술강소기업) 특별지원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울산공항 시설사용료 등이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