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주거특화형 청년지원센터’ 울산에 문열어
2025-12-10 석현주 기자
울산시·LH·청년재단이 힘을 모은 민관협력 모델로, 주거 상담부터 커뮤니티 기능까지 결합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9일 남구 돋질로 220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울산권 주거복지지사 1층에서 ‘주거특화형 청년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국무조정실 유경호 청년정책협력과장,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 최희숙 LH 부산울산지역본부장, 울산 청년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전국 최초의 주거특화형 청년지원센터 모델로 시와 LH, 청년재단이 협력해 조성한 민관협력형 공간이다.
달동의 울산권 주거복지지사 내 유휴공간 43㎡를 활용해 소통·휴게공간과 상담실, 공유주방, 소규모 워케이션 공간 등을 마련했다.
주거 관련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머무르며 교류할 수 있는 ‘주거·커뮤니티 허브’로 기능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센터는 청년 주거복지 상담, 임대주택 연계, 금융·행정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찾아가는 주거상담을 포함해 주거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공유주방과 휴가지형 워케이션 공간을 기반으로 청년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지역 내 생활 기반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주거특화형 청년지원센터는 전국 1호점으로 우리 시와 LH, 청년재단이 함께 만든 민관협력의 모범 사례이자 울산 청년정책의 하나로 그 의미가 특별하다”며 “단순한 주거 정보 안내 공간을 넘어 청년들이 안심하고 머물며 서로 소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서 울산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지역 정착에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