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목초 복합커뮤니티센터로 확대 운영

2025-12-11     이다예 기자
울산시교육청과 동구청은 남목 도시재생 사업 일환으로 남목초등학교에 조성되는 공영주차장·어울림센터를 학교와 지역이 함께 사용하는 복합 공동생활(커뮤니티) 센터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시교육청과 동구는 10일 구청 접견실에서 천창수 교육감과 김종훈 동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목 도시재생 사업과 학교시설 복합화 조성을 위한 변경 협약’을 맺었다.

변경 협약은 2023년 9월 합의된 150면 규모 공영주차장과 학교 밖 관사 부지 어울림센터 조성을 지역과 학교가 공동 활용하는 통합형 복합시설로 재구조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시교육청, 지자체, 학교가 협력해 교육·돌봄·문화 기능을 한 공간에 구축하는 ‘학교시설복합화’ 추진 목적에 맞춰 사업이 전면 재설계됐다.

기존 지하 2층 중심의 공영주차장 계획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면적 5148㎡ 규모의 복합시설로 개편되며, 학교 밖 관사 부지에 어울림센터도 추가 조성된다. 2027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233억원이며 시교육청이 90억원, 동구가 143억원을 부담한다. 세부 운영 기준과 절차는 시교육청, 동구, 남목초가 참여하는 운영관리협의회가 구성돼 별도 세칙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시교육청과 협력해 동구 지역의 정주 여건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학교시설복합화로 학생과 주민 모두에게 더 나은 교육·문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