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고 흐린 주말, 울산 비나 눈 소식

2025-12-12     김은정 기자
주말을 앞두고 울산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새벽 기온까지 떨어지면서 젖은 도로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어 감속 운행 등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새벽부터 내린 눈·비는 이날 오전 9시께 그칠 전망이다. 곳에 따라 5㎜ 미만의 비 또는 1㎝ 미만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후에도 주말 내내 흐린 하늘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3일에는 오후부터 밤사이 다시 비가 내리는 등 이틀 연속으로 비구름이 머물며 오락가락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틀간 이어진 비는 14일 그치고 다시 맑은 하늘이 회복될 전망이다.

12일 울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2℃, 낮 최고기온은 8℃이지만, 상북면 등 일부 지역은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도로 결빙이 우려된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4℃, 낮 최고기온은 12℃로 예보됐다. 14일 최저기온은 2℃, 낮 최고기온은 9℃로 예상된다.

주말동안 울산 앞바다에는 순간풍속 15㎧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어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항해·조업 전 선박은 최신 기상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건조주의보도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특히 울산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황에서 강풍까지 겹치며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종 야외 활동 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2~13일 눈·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 관리에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