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투수 쿄야마·투수 총괄 코디 카네무라 영입
2025-12-15 주하연 기자
롯데는 선발과 불펜을 오갈 수 있는 우완 투수 쿄야마 마사야(Kyoyama Masaya)를 아시아쿼터로 총액 15만달러에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쿄야마는 183㎝, 80㎏의 체격을 갖춘 우완 투수로, 최고 시속 155㎞의 직구와 낙차가 큰 스플리터를 주무기로 한다.
NPB에서 9시즌 동안 활약하며 선발과 중간 투수를 두루 경험했고, 통산 1000이닝 이상의 실전 경험을 쌓았다.
이와 함께 롯데는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소속 카네무라 사토루(Kanemura Satoru) 투수 코치를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로 영입했다.
카네무라는 불펜 코칭과 로테이션 운영에 강점을 지닌 지도자로, 젊은 투수 육성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2025시즌 한신 타이거즈의 선발과 불펜진 성장을 이끌며 센트럴리그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코칭스태프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 1군에는 강석천 수석 코치와 이현곤 수비 코치, 조재영 작전·주루 코치가 합류했으며, 퓨처스팀에는 정경배 타격 코치가 새롭게 선임됐다. 드림팀에는 용덕한 배터리 코치와 진해수 재활 코치가 동행한다.
박준혁 롯데자이언츠 단장은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쿄야마 마사야는 회전력이 높은 직구와 낙차 큰 변화구를 바탕으로 선발 투수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자원”이라며 “카네무라 사토루 코치는 일본프로야구에서 우수한 투수들을 육성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구단의 장기적인 투수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글=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