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곶서 즐기는 하얀눈과 붉은 빛의 조화

2025-12-16     차형석 기자
울산 간절곶 공원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겨울 야간경관전시 ‘적설’이 지난 14일 개막해 내년 2월20일까지 운영된다.

울주문화재단(대표이사 이춘근)이 마련한 2025 야간경관전시 ‘적설’은 간절곶의 상징성과 겨울의 정취를 결합해 기획됐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간절곶을 배경으로, 눈이 하얗게 쌓인 듯한 풍경과 붉은 빛의 조명을 조화롭게 연출해 ‘적설’이라는 명칭이 가진 순백(白)과 붉음(赤)의 중의적 의미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전시는 겨울의 고요함과 새해를 향한 희망을 동시에 담아내며, 방문객에게 일상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독특한 겨울 체험을 제공한다.

이춘근 재단 대표이사는 “야간경관전시 ‘적설’을 통해 겨울철 간절곶의 매력을 새롭게 조명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문화 향유 기반을 강화할 계획 이라며 “울주군의 겨울 관광 활성화와 지역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