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2개 과·2개 계 신설...내년 1월1일자 조직개편

2025-12-16     권지혜 기자
울산 남구가 새로운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1월1일자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남구는 2개 과, 2개 계 신설과 6명 증원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이 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구정의 핵심인 안전 분야를 사전 예방과 재난 대응 중심으로 이원화해 전문성과 현장 대응력을 대폭 강화하고, 통합돌봄 전담 조직을 신설해 체계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최근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와 같은 사회재난의 발생 위험에 대비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안전예방정책실을 재난안전국으로 개편하고 그 아래에 안전예방과와 재난대응과를 신설했다.

안전예방과는 △사회재난계(신설) △안전정책 △안전관리 △중대재해예방 등 4개 계로, 재난대응과는 △자연재난 △방재복구 △민방위 등 3개 계로 구성한다.

노인장애인과는 통합돌봄계를 신설한다.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따라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구민 누구나 살던 곳에서 지역사회와 어울려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통합돌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2025 올해의 SNS 3관왕을 달성한 홍보 콘텐츠 운영 분야의 직급을 상향하고, 전국 최초로 구축한 하천시설물 통합플랫폼 관리, 구민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생활체육행사 지원 인력 확충 등 기능 강화가 필요한 분야에 인력을 재배치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안은 오는 19일 열리는 제274회 남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