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울산의료원 설립해 필수의료 공백 해소”

2025-12-17     전상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울산시장에 도전할 예정인 안재현 전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 상임대표가 “필수의료인 울산의료원 설립을 통해 필수의료 공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상임대표는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의료원 설립으로 시민 건강 총괄 관리 기능을 수행하는 공공의료의 중심으로 설계하고, 과거 폐지된 취약노동자 건강증진센터도 반드시 부활시키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울산에는 공공어린이재활센터,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있는 필수 의료기관이 없다”며 “그 결과 울산 소아재활 입원환자의 74.4%가 타지역으로 이동하고, 장애인들은 수개월씩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전 상임대표는 울산의료원 설립과 함께 “현재 민간위탁 운영을 계획 중인 울주군립의료원을 공공화하고, 울산 전역을 1차의료 중심의 건강관리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밖에도 울산을 로봇·AI·웨어러블 기술이 결합한 첨단 산업의학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UNIST·산재전문공공병원·울산의대를 연계한 산업안전·산업보건 R&D 클러스터를 구축해 연구 인력이 울산에 정주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소개했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