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중독 예방·치유 지원, 문석주 시의원 조례 대표발의

2025-12-17     전상헌 기자
최근 청소년 중독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예방과 치유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근거가 마련된다.

문석주 울산시의원은 청소년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건강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울산시 청소년 중독 예방 및 치유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중 4명 이상(42.6%)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이는 전년보다 2.5% 증가한 수치다. 질병관리청의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도 고등학생의 최근 30일 이내 흡연율이 3.6%, 음주율이 9.7%로 나타났다. 이에 이번 조례안은 유해 약물, 흡연, 알코올, 도박, 게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중독 요인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예방·치유 지원에 필요 사항 등을 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에 △청소년 중독 예방 및 치유 지원계획수립과 실태조사 △중독 피해 청소년과 가족에 대한 지원사업 및 예방 교육·홍보 △협력체계 구축 및 비밀 준수 의무 등을 담았다.

한편, 이 조례안은 제260회 정례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 심사를 거쳐 원안 가결됐으며 17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