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가득 귀중품 구경하세요”

2025-12-18     차형석 기자
울주민속박물관(관장 손영우)이 기획특별전 ‘귀중貴重, 귀중貴中 - 나의 소중한 것들을 전합니다’를 이달 20일부터 내년 8월30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울주민속박물관이 2025년 공모 선정된 ‘공·사립·대학 박물관 국가문화유산 DB화 사업’의 결과물의 일환이다.

‘공·사립·대학 박물관 국가문화유산 DB화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소장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공개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력지원 사업이다. 울주민속박물관은 올해 지원한 전국 공·사립·대학 박물관 중 최종 28개관에 선정돼 5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했다.

울주민속박물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장 유물의 연구, 회포, 재포장, 촬영해 기존 등록된 유물의 질적 개선과 600여 건 이상의 신규등록, 전체 유물 관리 대장 확보의 성과를 거두었다. 유물 대장을 바탕으로 울주민속박물관의 전신인 향토사료관에서부터 기증으로 수집된 유물 중 111건 111점의 유물을 선별해 전시한다.

울주민속박물관의 유물은 전신인 울주향토사료관에서부터 대부분 기증을 통해 수집됐다. 특히 2018년 유물 기증 운동으로 수집된 유물을 최근까지 전시, 교육 등에 활용해 왔다. 기증 유물 수집 중 가장 인도적인 수집방법으로 기증을 통한 유물 수집에는 소장품만이 아닌 기증자들의 사연이 함께 담겨 기증된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2시 로비에서 진행된다. 문의 204·4033.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