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월초 운동장 ‘생태놀이터’로 변신한다
2025-12-19 이다예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학교공간혁신 다담 사업(프로젝트) 2차 공유회’에서 올해 대상 학교 4곳의 최종 실시설계안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학교공간혁신 다담 사업은 울산형 학교공간혁신 사업이다. 2019년부터 학생을 중심에 두고 배움과 삶이 어우러지는 학교 공간의 지속 가능한 재구성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 17억9200만원이 투입된 다담 사업에는 시교육청이 처음으로 추진하는 은월초등학교 운동장 전면 재구조화 사업이 포함돼 있다.
다담 사업 혁신 사례인 은월초 운동장 재구조화의 골자는 기존 회색 아스팔트와 황토 운동장을 배움과 놀이,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 배움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는 친환경 생태 배움 환경 조성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시교육청은 기대한다.
또 영역 단위 공간 혁신 대상 학교인 구영초, 남외초, 다운초 역시 학교별 교육과정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공간 설계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남외초는 도서실과 시청각실, 북카페를 연계한 복층형 도서관을 중심으로 배움과 삶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조성한다.
구영초는 별관 1층 교실과 복도, 야외공간을 연계해 모두가 함께 꿈을 키우는 복합 학습 공간으로 재구조화한다.
다운초는 영어체험실과 각 층 유휴공간을 활용해 학생들의 꿈이 자라는 다목적 복합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최종 확정된 설계안으로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공사를 거쳐 2026년 4월 개관할 예정이다. 각 학교는 공간 사용 후 평가와 백서를 제작해 울산 학교공간혁신의 우수사례로 공유한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