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대형화 추세 속 선제적 대응책 촉구
2025-12-22 이형중
안수일(사진) 울산시의원은 21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울산의 산불 위험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산림 훼손뿐만 아니라 시민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상황”이라며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5~2024년) 100ha 이상 규모의 대형 산불만 32건이 발생하고 약 3만5000ha의 산림이 소실됐다. 특히, 2017년 이후에는 매년 2건 이상 대형 산불이 반복될 만큼 산불의 대형화·동시다발화 경향이 뚜렷하여 기존 대응 체계만으로는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안 의원은 “변화하는 기후환경과 증가하는 산불 위험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울산시의 산불 예방·감시·초기 진화 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산불 전담 인력과 감시 인력이 증가하는 위험 수준에 비해 충분한지, 드론 및 감시카메라 등 기술 기반 감시 체계가 실제로 효과를 내고 있는지에 대한 면밀한 검증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울산시에 증가하는 산불 위험도에 대응하기 위해 산불 전담 인력, 초기 대응 체계, 드론·감시카메라 등 기술 기반 감시망을 어떤 수준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강화 계획은 무엇인지 물었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