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북구야구협회), 2025 울산시장기 야구대회 우승
2025-12-22 주하연 기자
21일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5 울산시장기 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멀티히트(북구야구협회)가 장생포 웨일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2025년 울산 야구 공식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대회 기간 타율 8할이 넘는 맹타를 휘두른 박준석(멀티히트)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우승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감독상은 팀을 정상으로 이끈 진상훈 멀티히트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타격상은 김창희(장생포 웨일즈), 우수투수상은 2승 1세이브를 기록한 조병진(멀티히트), 우수선수상은 김민수(장생포 웨일즈)가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최영수 울산야구소프트볼협회장과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철욱 체육회장은 “다가오는 2026년은 울산 야구계는 물론 울산 체육계 전반에 있어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해”라며 “전국 단위 동호인 대회 개최 등 프로스포츠와 생활체육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은 올해 협회장기 슈퍼리그를 비롯해 문체부 공모사업인 울산야구왕중왕전, 티볼대회, 리틀야구대회 등 다양한 생활체육 대회를 개최했다. 초·중·고 야구대회, 고교야구 윈터리그, KBO 폴리그 등 전문체육 분야에서도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며 야구 부흥에 힘을 쏟아왔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프로야구단인 울산시민야구단(가칭)은 내년 1월 단장과 감독 선임을 시작으로 선수단 구성을 마친 뒤, 3월20일 개막하는 KBO 퓨처스리그 남부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