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에 찾아온 동장군…크리스마스 이브엔 비
2025-12-22 주하연 기자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2일 아침까지 울산의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까지 내려가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10℃로 예보됐다.
특히 21일부터 이어진 강풍의 영향으로 울산 전역에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으며, 이로 인해 체감 추위가 크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해상 상황도 좋지 않다. 동해남부남쪽먼바다는 22일 오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며, 울산앞바다 역시 바람이 강하고 물결이 1~2m로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울산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강하게 밀려올 가능성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오는 23일부터 점차 오를 전망이다. 23일 울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4℃, 낮 최고기온은 14℃로 평년보다 높겠으며,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다만 밤부터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가시거리 감소와 도로 미끄럼 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가끔 비가 내린 뒤 오후부터 점차 맑아지겠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2~11℃, 낮 최고기온은 10~14℃로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최근 내린 비가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을 수 있다”며 “출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