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유아 겨울방학 ‘틈새 돌봄’ 운영

2025-12-23     석현주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겨울방학 기간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학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5 겨울방학 중 틈새 돌봄(거점형 돌봄 기관)’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방학 중 기존 돌봄 서비스로는 메우기 어려운 짧은 공백 시간이나 일시적 돌봄 수요에 대응하는 한시적 돌봄으로, 울산형 돌봄 운영 모형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점형 돌봄 기관을 중심으로 인근 유치원의 방학 중 돌봄이 필요한 유아까지 함께 돌보는 방식이다. 이용 대상은 3~5세 유아로, 유치원 방학 기간 중 평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운영한다.

교육청은 구·군별 1곳씩 총 5개 기관을 선정했다. 동구 꽃바위어린이집, 남구 송화어린이집, 북구 연암초등학교병설유치원, 중구 약사가온유치원, 울주군 구영유치원이다.

돌봄 프로그램은 놀이와 쉼 중심으로 구성하고, 특별 프로그램은 교육과정을 반영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유아·보육 자격을 모두 갖춘 전담 인력을 배치해 안전성과 돌봄의 질도 높인다.

또 돌봄교실을 1층 또는 관리공간 인근에 두고 안전관리 계획 수립, 안전 공제·개인책임보험 가입, 급·간식 위생 관리, 아동학대 예방 교육 등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울산형 유보통합 돌봄 모형을 현장에 안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고 보호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