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지역 미래산업 이끌 핵심대학으로 도약
2025-12-23 이다예 기자
◇울산형 교육혁신 모델 완성
올해 본격 가동된 개방·혁신형 융합대학 체제는 기존 10개 단과대학·51개 학부(과)를 6개 단과대학·16개 융합학부로 통합해 교육 유연성을 대폭 강화했다.
울산대는 ‘울산이 키운 인재가 울산의 미래를 바꾼다’는 비전 아래, 현장형 EdgeCam, 지역확산형 UbiCam을 양대 축으로 삼아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대는 산업·도시 전반을 잇는 미래형 혁신 거점으로 확장하고 있다. 2025년 가을 개원한 미래신산업대학원(이차전지·탄소중립·의과학 등)과 2026년 봄 개원할 Industrial AX대학원을 통해 차세대 성장산업 전문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또 아산의학관 완공과 더불어 울산대병원과 연계한 ‘울림(Ulim) 메디컬 혁신파크’가 본격화되며 의사과학자 양성 및 첨단 의료기술 연구 거점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래 신산업 중심 혁신 거점 확대
2026년에는 대학 내에 대형 강의동과 산업체 맞춤형 기업지원Complex 착공이 예정돼 있다. 이는 학생 교육과 기업 협력을 한 공간에서 연결하는 인프라로, 산업도시 울산의 지역혁신 생태계를 구성하는 핵심 시설로 이용될 예정이다.
울산대는 국제 대학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THE 2026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15위, 세계 501~600위로 지방 사립 종합대학 중 1위를 차지했으며, 2025 CWUR 세계대학평가에서는 국내 9위, 세계 408위에 올랐다. U.S.News&report 순위에서도 국내 13위, 세계 769위를 기록하며 지방 명문대학임을 입증했다.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은 “울산대는 울산의 미래산업과 시민의 삶을 함께 디자인하는 ‘울산의 공유(公有)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지역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