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배 전 동구의원, 동구청장 출마 선언

2025-12-24     전상헌 기자
김원배 전 동구의원이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울산 동구청장직 도전을 공식화했다.

김 전 동구의원은 2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동구 현실은 지역 침체가 계속되느냐, 활력을 찾고 도약하느냐 갈림길에 서 있고, 변화가 필요하다. 동구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새로운 리더십을 가지고 울산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전 동구의원은 전체 노동자의 30%에 육박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제한적인 소비로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회복되지 않는 인구 감소의 후유증, 늘어나는 공실률이 동구의 경제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며, “청년이 돌아오는 동구, 미래로 나아가는 동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 일자리를 확충하기 위해 남목 자동차 산단과 미포산단에 인공지능(AI), 전기차, 자율운항선박 관련 4차 산업의 강소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로 인구를 유입시키는 정책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며 “아울러 하청노동자 처우개선과 정주여건 개선으로 하청노동자와 가족이 울산 동구로 유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인구를 유입시켜 지역을 일으켜 세우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층 인구 유입을 위한 하루 1000원, 월 3만원 청년주택을 공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 그는 “HD현대중공업과 협력해 선박체험박물관 건립 추진을 비롯해 일산해수욕장에 바다분수 설치, 대왕암공원과 일산해수욕장에 민자유치로 획기적이고 규모 있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며 “산업관광과 해양생태 관광의 연계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와 숙박시설까지 연계한 최고의 울산 산악·관광해양벨트를 구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노동복지기금을 대폭 확충해 심야병원을 운영하고 동구요양원 직영화, 365일 OK 동구 돌봄시스템 개설 등 최고의 정주여건을 만들어 내는 ‘10년 프로젝트’ 시작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제6대 울산 동구의원, 울산테크노파크 정책협력관, 국가균형발전위 자문위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지냈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