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청년 꿈 이룰 안정적 환경 만들겠다”
2025-12-24 전상헌 기자
울산시의회 꿈의도시 울산 청년과 함께 특별위원회(위원장 권순용)는 23일 울산 남구 보람컨벤션에서 청년특위 정책자문위원, 울산 지역 대학생, 청년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청년 미래 비전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 앞서 정치락 울산시 청년미래센터 센터장은 ‘청년의 삶과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가족 돌봄·고립 은둔 청년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울산 청년들의 현실을 조명하고, 그간의 지원 성과를 공유했다.
정 센터장은 청년 인구 유출과 돌봄 부담, 사회적 고립 문제를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며 청년 문제는 개인을 넘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과제임을 역설했다. 아울러, 제도적 뒷받침과 협력 체계에 기반한 ‘울산형 청년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청년들은 직면한 현실적인 고민과 애로사항을 이야기했고, 권순용 위원장은 실효성 있고 유용한 청년정책에 대해 말하며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취업·진로 불안, 주거와 생활 인프라, 지역 문화공간 부족, 청년 네트워크의 한계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으며, 참석자들은 지역에서의 삶과 미래에 대해 진솔한 의견을 나누며, 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청년 리더들의 공로를 인정하는 시상식도 열렸다. 박도진 전 울산과학대 총학생회장, 박지홍 울산대 총학생회장, 배준호 세대이음위원회 사무차장이 각각 지역사회 기여와 청년 활동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권순용 특위 위원장은 “논의된 청년 의견은 단순한 제언이 아니라 울산의 미래를 움직일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청년이 울산에서 안정적으로 꿈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