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점오염원 체계적 관리로 수변공간 지키자”

2025-12-24     전상헌 기자
울산지역 비점오염원 실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지역 특성에 가장 적합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시간이 마련됐다.

안수일 울산시의원은 23일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 비점오염원 실태 및 대책 마련’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도시화와 기후변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비점오염원의 실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울산의 지역적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관리·개선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 발제와 종합 토론으로 진행됐다.

발제에는 김진홍 중앙대 토목환경공학과 명예교수가 ‘도시 비점오염원의 특성 및 관리 방안’을 주제로 비점오염원의 발생 특성과 정책적 관리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문호성 울산강살리기네트워크 대표가 ‘울산 비점오염원 실태 및 해결 방안 모색’을 주제로 지역 현황과 시민사회 관점의 대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이언옥 에코맘! 해피맘! 회장을 비롯해 박순란 무거궁거랑지킴이 회장이 참여해 울산 지역 하천과 생활환경을 중심으로 비점오염원 관리의 문제점과 개선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안 의원은 “울산은 산업도시의 역사를 넘어 생태도시로서의 가치를 높여가고 있으며, 태화강을 비롯한 소중한 수변 공간을 지키는 일은 울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도로, 주거지, 농경지 등 불특정 장소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은 하천 수질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관리 사각지대 해소가 시급하기에 지혜를 모아 미래 세대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