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특이민원 대비 모의훈련...경찰 합동 대응 전과정 점검

2025-12-24     석현주 기자
울산시는 23일 시청 제2별관 1층 민원실에서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 발생에 대비한 비상상황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폭언·폭행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민원담당자 보호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특이민원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다. 상급자의 적극 개입과 진정 유도, 사전 고지 후 휴대용 보호장비를 활용한 증거 확보, 비상벨 호출과 청원경찰 제지, 피해 공무원 보호 및 주변 민원인 대피, 경찰 인계 순으로 이어졌다.

시는 경찰과 합동으로 초동 대응부터 현장 안정화까지 전 과정을 실제와 유사하게 점검해 특이민원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민원 현장에서 발생하는 폭언과 폭행은 담당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행정이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정기적인 모의훈련과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민원담당자를 보호하고 시민과 공무원 모두가 안전한 민원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