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특이민원 대비 모의훈련...경찰 합동 대응 전과정 점검
2025-12-24 석현주 기자
이번 훈련은 폭언·폭행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민원담당자 보호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특이민원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다. 상급자의 적극 개입과 진정 유도, 사전 고지 후 휴대용 보호장비를 활용한 증거 확보, 비상벨 호출과 청원경찰 제지, 피해 공무원 보호 및 주변 민원인 대피, 경찰 인계 순으로 이어졌다.
시는 경찰과 합동으로 초동 대응부터 현장 안정화까지 전 과정을 실제와 유사하게 점검해 특이민원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민원 현장에서 발생하는 폭언과 폭행은 담당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행정이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정기적인 모의훈련과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민원담당자를 보호하고 시민과 공무원 모두가 안전한 민원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