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재즈 선율과 함께 차분하게 한해 마무리
2025-12-29 권지혜 기자
울산시 하반기 문화관광체육 육성사업 선정사업인 이번 공연은 한 해의 끝에서 국악과 재즈가 함께하는 다양한 음악의 감성을 담았다.
공연에는 김미경판소리연구소와 함께 모던사운즈가 악사로, 김진완무용단이 안무로 참여해 풍성함을 더해준다.
공연은 소리꾼 김미경과 이윤주의 ‘액맥이타령’으로 시작한다. 소리꾼 김미경 ‘물빛새’, 고수 연주와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령’을 잇따라 들려준다. 국악과 재즈가 결합한 익숙한 노랫가락은 관람객과 소리꾼들을 하나로 만든다.
이어 ‘Love’ ‘한오백년’ ‘꽃타령’ ‘봄날은간다’ ‘님은먼곳에’ 등을 부르며 추운 겨울 노래로 감미롭게 위로해준다.
공연은 소리꾼 김미경, 이윤주, 조여원, 이슬아가 ‘고래와나&울산큰애기’를 선사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김미경판소리연구소는 “바람이 차가워지는 계절, 음악은 언제나 가장 따뜻한 위로가 돼 준다”며 “오늘의 선물이 당신의 하루에 포근한 온기 한 조각을 남기길 바란다. 우리는 음악으로 서로에게 선물이 된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