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하역 폐선부지, 공공거점으로 활용을”

2025-12-29     신동섭 기자
울산 울주군 청량읍이 가용용지 부족으로 공공시설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덕하역 폐선부지 매입·개발 방안이 현안 해결책으로 제시됐다.

28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이상걸 의원(경제건설위원장)이 군을 상대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덕하역 폐선부지 매입을 통한 청량읍 숙원사업 해결’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청량읍은 전체 면적의 82%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가운데 변전소, 송전탑, 정수장, 군부대, 구치소 등 주민 수용성이 낮은 각종 공공기반시설을 감내해 왔다”며 “이로 인해 문화·생활 인프라 확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행정적으로 역차별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량읍 상남리 일원 덕하역 폐선부지 약 4만1586㎡를 △문화체육센터 △덕하시장 이전 △주민자치센터 △공영주차장 등 청량읍 주요 현안을 종합적으로 해결할 공공개발 거점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군은 “군 주도의 공공개발 방안은 충분한 타당성을 갖추고 있으며 긍정적으로 검토할 사안”이라고 평가했지만, 해당 부지가 국유지인 점을 들며 관계기관 협의를 통한 단계적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동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