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송년행사…올 한해 의정활동 알찬 마무리
2025-12-30 전상헌 기자
울산시의회(의장 이성룡)는 29일 울산 북구 머큐어앰배서더호텔에서 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 해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상호 간 소통과 협력을 다지기 위한 ‘울산시의회 세미나 및 송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성평등 인식 제고와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 건강한 직장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시의원 등 고위직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 특강으로 시작됐다. 특히 교제폭력, 스토킹 범죄, 디지털 성범죄 등 최근 증가하는 신종 폭력 범죄 유형에 대한 예방 교육도 병행해 우리 사회의 폭력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경각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어 진행된 ‘지방의회 발전방안’ 특강에서는 변화하는 지방자치 환경 속에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되짚고, 향후 의정활동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강 이후에는 한 해 동안 성실한 의정활동과 의정발전에 기여한 김종섭·공진혁·강대길·손근호·권순용 의원에게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모범공무원, 의정발전 유공공무원 포상으로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우수의정대상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전국 시도의회 의원 중 지역 주민의 복리 증진과 삶의 질 향상,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우수 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김종섭 의원은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노후 학교시설 점검과 교육환경 개선 정책 제안 등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펼치며 울산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공진혁 의원은 원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지역 원전산업 육성과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의정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대길 의원은 실효성 있는 입법활동을 펼쳐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선 공로를, 손근호 의원은 시정 견제와 대안 제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시민 중심 의정활동을 실천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권순용 의원은 청년 정책 관련 입법활동을 통해 청년들의 사회 진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한 의원들은 “제8대 울산시의회 임기가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에서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룡 의장은 “이번 행사는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과 함께 의정 역량을 강화하고 의정발전에 기여한 구성원들의 노력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올 한 해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주신 의원들과 직원들께 감사하며 새해에도 공동운명체의 동반자로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