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친환경 전환, 울산형 뿌리산업 허브 구축”
2025-12-30 석현주 기자
울산시는 29일 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울산시 뿌리산업발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4차 울산시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 종합계획(2026~2030)’을 보고받은 뒤 발전 방안을 놓고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논의된 종합계획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울산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진흥 전략과 세부 사업을 담은 중장기 로드맵이다. 시는 위원회 심의와 토론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향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계획의 비전은 ‘고부가·친환경·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울산형 뿌리산업 허브 구축’으로 제시됐다. 디지털·친환경 전환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인재·기술 선순환 구조를 통한 지속가능 혁신 체계 수립, 상생·협력 기반의 회복탄력적 산업 생태계 구축을 3대 목표로 잡았다.
시는 이를 위해 5대 추진축을 마련했다. 영세·저특화 공정 중심 구조를 디지털·자동화·친환경 제조 기반으로 바꾸는 ‘산업구조 고도화’, 조선·자동차·석유화학·이차전지 등 주력산업과의 기술 융합을 통한 ‘연계형 융합·신시장 창출’, 숙련기술과 청년 인재가 공존하는 ‘지속가능 인재 생태계’, 단기성과 중심에서 탈피한 ‘스케일업 R&D·사업화 연계’, 기업·기관·지역 간 협업으로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지속가능 지원·협력체계’가 핵심이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위원회를 통해 울산 뿌리산업 육성과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뿌리산업의 성장은 울산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직결되는 만큼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